깨달음. 그것은...
소아마비가 까르마인 아난다 언니가 항암 마지막 치료를 앞두고 나에게 직접 만들어준 하늘색 망토.
그것을 택배로 받은 후 거의 매일 두르고 강의를 하러 나섰다.
너무 마음에 든다.
마음에 드는 것 이상이다. 사람이 이렇게 까지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망토의 따스함과 하늘색의 부드러움으로 내내 되새겨진다
그녀가 수행의 길로 들어선 것이 10년 가까이 되는데 다시 기독교로 회귀하려함을 내게 이야기해주었다.
그녀를 명상수행에 이끈 선생님이 강한 에너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암투병 중인 그녀가 느낀 그녀의 선생님이 부족한 단 한가지는 '인간적인 사랑'이었다.
지난 수요일 오후 이후 나는 많은 괴로움에 쌓였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연세대로 향하는 원주 가는 길에서 한 주 전 나를 감동시킨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 소리도 장한나의 첼로 연주도 그 전만 하지 못하여 법정스님의 설법이 담긴 '연꽃 향기를 들으면서'라는 CD를 바꿔 끼웠다.
...................
아! 내가 욕망에 집착하고 자만과 자책 사이에서 얼마나 괴로웠나를 곧 알게되었다.
지난 한 주동안 내가 전부라고 생각했던 괴로움 안에서 나를 벗어나게 한 법정스님의 말씀
또다시 비우라.
오늘 서용선 교수님이 가져다 놓으신 William Kentridge도록을 가져오기 위해 서울대에 들렀다.
은영이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은 마음 한구석에 늘 있었다.
그녀를 오늘은 만나야겠다고 마음 낸 것이 정말 잘한일이다.
많이 단단해져 있었다.
은영이가 이렇게까지 나와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녀의 재발견은 나를 다시 평정하게 만들었다.
오늘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헤어지기 바로 전 우리가 손을 굳게 잡을 수 있었던 깨달음
그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곧 또 자유로운 분 한 분을 만날 듯하다. 서용선 교수님과 같은 느낌으로
우희종 선생님.
바람이 쉬어가는 곳에서도
혹은 봄이 오는 관악에서도
차 한잔 편히 나눌 수 있으리라.
그것을 택배로 받은 후 거의 매일 두르고 강의를 하러 나섰다.
너무 마음에 든다.
마음에 드는 것 이상이다. 사람이 이렇게 까지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망토의 따스함과 하늘색의 부드러움으로 내내 되새겨진다
그녀가 수행의 길로 들어선 것이 10년 가까이 되는데 다시 기독교로 회귀하려함을 내게 이야기해주었다.
그녀를 명상수행에 이끈 선생님이 강한 에너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암투병 중인 그녀가 느낀 그녀의 선생님이 부족한 단 한가지는 '인간적인 사랑'이었다.
지난 수요일 오후 이후 나는 많은 괴로움에 쌓였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연세대로 향하는 원주 가는 길에서 한 주 전 나를 감동시킨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 소리도 장한나의 첼로 연주도 그 전만 하지 못하여 법정스님의 설법이 담긴 '연꽃 향기를 들으면서'라는 CD를 바꿔 끼웠다.
...................
아! 내가 욕망에 집착하고 자만과 자책 사이에서 얼마나 괴로웠나를 곧 알게되었다.
지난 한 주동안 내가 전부라고 생각했던 괴로움 안에서 나를 벗어나게 한 법정스님의 말씀
또다시 비우라.
오늘 서용선 교수님이 가져다 놓으신 William Kentridge도록을 가져오기 위해 서울대에 들렀다.
은영이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은 마음 한구석에 늘 있었다.
그녀를 오늘은 만나야겠다고 마음 낸 것이 정말 잘한일이다.
많이 단단해져 있었다.
은영이가 이렇게까지 나와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녀의 재발견은 나를 다시 평정하게 만들었다.
오늘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헤어지기 바로 전 우리가 손을 굳게 잡을 수 있었던 깨달음
그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곧 또 자유로운 분 한 분을 만날 듯하다. 서용선 교수님과 같은 느낌으로
우희종 선생님.
바람이 쉬어가는 곳에서도
혹은 봄이 오는 관악에서도
차 한잔 편히 나눌 수 있으리라.
0 Comments:
Post a Comment
Subscribe to Post Comments [Atom]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