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7, 2009

가장 낮은 곳에서 다시 시작하기를 바라며...

늘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다.

늘 영근 것이 없었다.

늘 충만함도 여유도 없었다.

늘 빈 손으로 다시 시작해야했다.

또다시

다시 시작해야한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아무것도 이룬 것도 없이

다시 처음부터...



24살의 나에게는 무엇이 있었을까!
아직은 젊은, 젊음 그 자체, 불안한 열정, 가난함 그리고 ... 꿈

42살이 되는 나에게는 무엇이 있을까!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음, 이제는 그렇게 젊기만 하지는 않음, 그렇게 가난하지 않지만 부족함,
헛점이 많은 성격을 보유했음을 깨달음, 내가 이룬 가족,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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