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그리기
만다라 [曼茶(陀)羅, mandala]
밀교(密敎)에서 발달한 상징의 형식을 그림으로 나타낸 불화(佛畵).
신성한 단(壇:성역)에 부처와 보살을 배치한 그림으로 우주의 진리를 표현한 것이다.
원래는 ‘본질(maa)을 소유(la)한 것’이라는 의미였으나,
밀교에서는 깨달음의 경지를 도형화한 것을 일컬었다.
그래서 윤원구족(輪圓具足)으로 번역한다. 윤원구족이란,
낱낱의 살[輻]이 속바퀴측[?]에 모여 둥근 수레바퀴[圓輪]를 이루듯이,
모든 법을 원만히 다 갖추어 모자람이 없다는 뜻으로 쓰인다.
만다라는 크게 《대일경(大日經)》을 중심으로 하는 태장계(胎藏界)만다라와,
《금강정경(金剛頂經)》을 중심으로 하는 금강계(金剛界)만다라로 나뉜다.
태장의 세계는 모태(母胎) 중에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듯이,
만물을 내장(內藏)하는 진리 자체의 세계를 석가로 구현화한 것이고,
금강계는 석가의 인식은 경험계를 초월한 인식이지만
그같은 인식을 근거로 하여 경험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실천체계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또, 극락정토(極樂淨土)의 모습을 그린 정토변상(變相)을 흔히 정토만다라라고 부른다.
이러한 만다라는 관상(觀想)의 대상이기도 하며, 예배의 대상이기도 하다.
티벳의 승려들은 고운 색모래로
몇 달, 몇 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아름다운 작품을 만든다.
삼라만상의 본질을 원만하게 성취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긴 만다라(曼茶羅),
승려들은 모래그림을 그리는 동안 자신이 만다라가 되길 소망한다.
그리고 작품이 완성되는 순간.
망설임 없이 모래를 쓸어버린다고 한다.
이는 마음의 집착을 없애기 위함이며
10년 이상 공 들여 완성된 만다라는 평범한 모래가루가 된다.
형형색색의 만다라가 예쁘고 멋지게 완성되어 간다는 것은
동시에 사라짐이요, 곧 흩어질 것에 가깝게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살아가는 일도 곧, 죽음에 가까워지는 일......
하지만 우리 인생이 가장 멋지게 완성되어 간다는 의미도 되니깐...... 으흥 ~ 좋구나 ^^
네이버에서 한 블러거의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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